300x250 My daily life in Rep. Korea/My sweet&sour relationship19 바람둥이 K에게 빠져버리다 바람둥이 K에게 빠져버리다 K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지인들에게 얘기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어떤 점이 그렇게 마음에 드는지 어떻게 "이 사람이다"라고 확신이 들었는지 물어보곤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K를 너무 좋아했고, 그렇게 그런 감정으로 좋아했던 사람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그와 결혼하는 게 당연하다고 막연히 생각하면서 연애를 했던 것 같다. (K는 어떻게 나와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ㅎ) K를 언제부터 좋아했었을까.. 생각해보면 처음 심쿵 당했을 때부터였다. 처음 만나자마자 너무 공통점이 많았던 우리는, 친구로서 너무 빠르게 친해져서 그럴까.. 아무 얘기나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고, 우리가 나눈 스스럼 할 수 있는 얘기는 얼토당토 하지 않은 자뻑부터 생각만 .. 2021. 10. 22. 나랑 데이트하지 않을래? 나랑 데이트하지 않을래? 내가 나도 모르게 나의 진심을 그에게 무의식 중 뱉은 말이었다. 매우 늦게 온 사춘기 (한 육춘기 정도 되나 보다..)로 힘들어하며 잘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그만둔 것을 금방 후회했다. 백수라는 것이 우울했지만 그 우울함도 뭔가 쿨하게 즐기는 척하던 그 어리석은 시절, 우연히 K라는 아이를 알게 되었다. 매우 한가하고 쓸쓸함을 쿨하게 즐기던 나는 남아도는 시간을 그나마 조금은 보람차게 보내보고자 한국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이란 봉사활동은 주중이건 주말이건 모두 참여하고 있었고, 당시 나의 제2의 고향, 단풍국- 캐나다에서 온 사람이라면 무조건 양팔을 벌려 환영하고 제일 친한 베프로 만들기 위해 나의 남아도는 시간을 투자하고 있었다. - 그중 한 명이 바로 K다. 한국에 직장생활.. 2021. 10. 21. 나와 K의 국제연애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나와 K의 국제연애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블로그 이름과 같이 오늘 하루를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으나 코로나19라는 삭막하고도 갑갑한 pandamic 시기에 국제결혼을 진행한 사람으로서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또 누군가 국제연애/결혼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내가 쓰는 글을 통해 해소되는 부분이 있기를 바라며 조심스레 글을 쓰기로 했다. 막상 글을 쓰려고 보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한 시간 동안 아무 것도 직상되어있지 않은 글쓰기, 빈 페이지의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다 갑자기 예전에 써놓은 나의 일기장이 기억이 났다. '그래, 우리 얘기를 할 거라면 그를 처.. 2021. 10. 20.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