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부모님 세금 자동이체 신청 방법

예천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령 납세자 가정의 세금 납부 불편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부모님 세금 자동이체 신청’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제도는 부모님 본인 계좌뿐 아니라 자녀나 다른 가족 명의의 계좌나 신용카드까지 자동이체 출금 계좌로 지정할 수 있도록 허용해, 은행·우체국을 방문하지 않아도 지방세를 손쉽게 납부하도록 돕는다.

세금 자동이체

제도의 핵심

• 대상 세목: 주민세 자동차세 재산세 등록면허세 등 연중 반복적으로 부과되는 모든 지방세.
• 신청 기간: 연중 상시 접수. 다만 예천군은 5월 초까지 관내 65세 이상 납세자에게 신청서를 우편 발송해 집중 홍보 중이다.
• 신청 장소: 가까운 금융기관 창구, 예천군청 재무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온라인 지방세 포털 위택스(wetax). 현장 방문 시 신분증과 통장(또는 카드)을 지참하면 5분 안에 신청 완료.

가족 계좌 등록이 왜 중요한가

대다수 어르신은 스마트뱅킹이나 카드 자동납부 등록이 익숙하지 않다. 자녀 명의 계좌를 등록해 두면 부모님이 세금 고지서를 분실하거나 납기 일정을 잊었을 때도 체납 걱정 없이 자동으로 납부가 진행된다. 고지서는 납세 의무자 명의로만 발행되지만 출금은 가족 계좌에서 이뤄져 실질 납부 책임을 자녀가 대신 질 수 있는 구조다.

신청과 동시에 얻는 절세 효과

예천군은 고지서 한 건당 800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또 종이고지서 대신 전자송달(이메일·카카오톡 메시지 수신)을 함께 신청하면 추가로 800원이 더 공제돼 합계 1600원까지 절세할 수 있다. 금액만 보면 작아 보일 수 있으나 네 종류 지방세를 모두 자동이체·전자송달로 바꾸면 연간 6400원을 아끼는 셈이다. 부모님 연령대의 고정 수입 규모를 고려하면 작은 절세도 생활비 절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자동이체가 특히 유용한 상황

• 연 2회 이상 해외 체류로 납기일 관리가 어려운 자녀가 부모님 대신 세금을 챙겨야 할 때
• 교통편이 제한된 농촌 지역 어르신이 읍내 은행까지 나가기 힘들 때
• 차량 소유 어르신이 자동차세 분납을 놓쳐 가산금이 붙은 경험이 있을 때

이런 경우 자동이체 등록만으로 체납 이력과 가산금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

신청 방법 상세 안내

1단계: 가족회의에서 어느 계좌로 납부할지 결정
2단계: 결정된 계좌(또는 카드)와 본인 신분증을 준비
3단계: 군청 재무과·읍면사무소·거래은행·위택스 중 한 곳 선택해 ‘지방세 자동이체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
4단계: 신청 처리 확인 문자 수신 후 다음 달 부과분부터 자동이체 적용

신청서에는 계좌 소유주와 납세 의무자의 관계를 표시하는 항목이 있어 자녀·사위·며느리·형제 등 다양한 가족 구성이 모두 인정된다.

자주 묻는 질문

1. Q.세대주가 아닌 자녀도 신청할 수 있나
가능하다. 납세 의무자가 부모님 본인인 한, 출금 계좌 명의는 제약이 없다.

2. Q .신용카드로 신청하면 카드 포인트가 적립되나
카드사별 적립 정책이 다르다. 다만 지방세는 무이자 할부나 포인트 적립이 제외되는 카드도 있으니 신청 전에 카드사 고객센터에 확인이 필요하다.

3. Q. 해지나 계좌 변경은 온라인으로도 되나
가능하다. 위택스에 로그인해 ‘자동납부 조회·해지’ 메뉴에서 24시간 변경 처리할 수 있다.

5월에 꼭 신청해야 하는 이유

예천군은 5월 초 우편 안내 이후 6월 자동차세 쌍끌이 납기 전에 집중 접수를 받는다. 6월 이전에 등록을 마치면 올해 6월 자동차세 1기분부터 바로 자동이체가 적용돼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한 빨리 누릴 수 있다. 상반기 내 신청자를 대상으로 읍·면 직원이 거주지를 방문해 현장 설명도 지원하므로, 부모님이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느껴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천군 외 거주 가족도 함께 챙기자

자동이체 신청은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다. 타지에 거주하는 자녀라면 온라인 위택스를 활용하고, 고지서를 받아둔 부모님이 읍면센터에 제출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해도 된다. 관내 고령 납세자의 정보는 군청 자료와 연동돼 있어 신청 이후 고지서 발행 방식까지 원스톱으로 전환된다.

결론

부모님의 지방세 자동이체 등록은 ‘명절 선물’처럼 일회성으로 끝나는 효도보다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세금은 살아가는 한 계속 발생하므로 한 번만 신청해 두면 매년 체납 걱정과 창구 방문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5월 한 달, 예천군이 마련한 전용 신청 절차를 활용해 부모님 가계부를 안전하게 지켜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