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산노루 삼성점을 방문하다

[맛집] 산노루 삼성점을 방문하다

산노루 내부

서울 강남구 삼성로122길 35 프레인빌라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산노루는 11시에서 10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말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곳의 모든 메뉴를 좋아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기억에 남는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마음에 들었는데 그 이유는 캐나다에서 대학생활을 할 때 자주 방문했던 도서관과 너무 비슷한 내부 구조 때문이었다. 이 때문인지 실제로 노트북을 들고 와 업무를 하거나 일하고 계신 다른 손님들도 보였다.(뭔가 조용히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남편이랑 데이트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된 곳 산노루, 우리 둘 다 말차가 들어간 음식/디저트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을 확 바꿔버린 곳이었다. 이곳을 방문하고 난 후 말차로 된 디저트는 다 좋아하게 되었다. 디저트도 정말 다양하게 있었는데, 산노루를 방문하기 전 우리는 말차에 소극적인 사람들이었기에 간단한 디저트를 시작으로 도전해보기로 했다. 결과는 퍼펙트! 

남편이랑 눈이 휘둥그레 지며 아껴 마셨던 음료들, 다른 음료들도 꼭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뜻하면서도 매력적이었다.

보통 이 곳을 말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많이들 추천하던데, 나는 다른 생각이다. 우리처럼 말차를 잘 못 먹고 소극적인 사람들이었다면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

 

말차를 안 좋아하면서도 왜 그리 말차로 유명한 곳들은 다 찾아서 가봤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도 언니랑 친한 친구들이 말차를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이번이 정말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그동안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말차 카페들을 다시 방문하면 이제는 정말 좋아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를 말차 홀릭으로 변하게 만든 신기한 곳 산노루였다.

산노루 디저트

내부 디자인 하나하나 너무 정성이 들어간 듯하면서도 특이하고 심플했던 산노루,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꼭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노루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