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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다시 보는 쌍둥이 출산용품 (2)

by Mei:Ree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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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다시 보는 쌍둥이 출산용품 (2)

지난 포스팅에 이어 작성하는 출산 후 다시 보는 쌍둥이 출산 용품 두 번째 포스팅이다.

출산 후 준비하면 정신이 없을 것 같아서 출산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는데,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이건 구매하지 않을 것 같다. 추가로 구매할 것 같다.'

라는 것들이 정말 많아서 미리 공유하고 싶었다.

 

쌍둥이 출산을 기다리는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출산준비물-세제 및침구
출산용품 세재 및 침구류

1. 세제 및 침구류

세제를 미리 사야하나 정말 남편이랑 많은 얘기를 했었는데, 아기들 피부가 예민할 수 있으니,

한번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인스타그램에도 많이 나오고 다양한 SNS에 광고로 나오는 제품

BLANC101 제품을 두병이나 구매했다.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구매하지 않을 것 같은 제품 ㅎ 

물론 순하고 향도 좋은 제품이라는 것은 맞지만, 끊임없이 나오는 방대한 빨래의 양에 맞추어 빨래를 하기에는

지켜야 할 주의 사항이 너무 많은 제품이었다.

우선 아기 우유 얼룩/응아 얼룩은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 

미리 손빨래를 하고 돌려도 이 세제로는 지워지지 않았다.

그리고 병뚜껑이 약 10원짜리 크기고 정말 작은데 그 양만큼 혹은 그 뚜껑 두 개만큼의 양만 세제를 넣지 않으면

세탁실 물난리 혹은 세탁기 고장을 운이 안 좋으면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사실 블랑 제품을 구매하기 전 후기를 숙지하고 구매했기 때문에 "거품이 너무 많이 나서 고생했어요~"라는

후기를 보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적어도 내가 읽었던 후기 중 세탁기 고장을 일으켰다는 글은 못 봤는데..

우리 세탁기가 너무 신상(?)이라 파워풀했던 것인지 거품 과다로 세탁기 뒤로 거품이 넘치고 물이 넘치며 

세탁실 전체가 무슨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거품 천지로 범벅을 했고, 세탁기 역시 끝까지 돌지 않고 

물이 그대로 가득 찬 채로 정지되어 큰일 날뻔했다.

 

블랑 제품을 만약 구매한다면 아래와 같은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1) 정말 '이 정도만 넣어서 빨래가 된다고?' 싶을 정도의 극 소량만 추가

2) 세제 넣는 곳에 넣는 것이 아닌 빨래 돌릴 옷/손수건 중 하나에 세제를 묻혀서 세탁기 속에 넣어야 함

3) 헹굼/탈수를 1-2번 정도 추가로 돌려야 함

4) 분유/응아 얼룩을 지우고 싶다면 빨래를 돌리기 전 따로 베이킹소다 표백제 같은 것으로 삶거나 미리 빨고 나서 

     세탁을 진행해야 지울 수 있음

- 지금은 향은 좋아서 섬유 유연제처럼 어쩌나 한번 극소량으로 쓰고 있음

 

2. 침구류 

침구류 역시 다른 분들이 올리신 출산용품 준비 리스트를 참고하여 미리 모두 구매했는데,

정말 안 쓰게 된 것들이 너무 많았다ㅠ

다시 돌아간다면 소량만 우선 구매 후 부족한 부분만 추가로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 속싸개 - 속싸개라고 아기 머리 씌우는 부분까지 구분되어있는 것들은 아기 출산 선물세트에 

                  포함되어있어서 추가로 개인적으로 구매하지는 않았다.

                  신생아 시절 아주 아기 때 목욕하고 나서 옷 갈아입히기 전 침대 위에 깔고 아기들 옷 갈아입히거나

                  재울 때 이불로 활용해서 좋았다

2) 겉싸개 - 베이비페어에서 여름/가을 용으로 두 개 구매했는데 결국 겉싸개 일반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었고

                  집에서 이불로 사용하고 있다. 원래는 병원에서 산후조리원 이동할 때 쓰려고 하는데 카시트에 태워야 해서

                  결국 쓰지 못했다. 만약 돌아간다면 아예 구매 하지 않을 것 같은 제품 중 하나

3) 천 기저귀 - 천 기저귀 같은 경우 속싸개 대신 쓰는 경우도 많고, 목욕 후 수건으로 쓰기도 하고 밖에 나갈 때,

                      바람막이용으로도 쓴다고 하는데 정말 다양하게 제일 많이 후회 없이 사용한 제품이다.

                     쌍둥이라면 약 20개 정도는 넉넉히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집은 매일 빨래를 돌리기 때문에 10개로 충분히 쓰고 있지만 매일 빨래를 하지 않는 집이라면 20개 정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4) 아기 침대 - 당근 마켓에서 구매한 우드 침대 5만 원에 구매해서 잘 쓰고 있다. 침대는 당근 마켓에서 강추한다.

5) 짱구 베개 - 선물 세트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었던 제품

                     (다만 요즘 아기들 머리가 너무 많이 빠지고 난방이 세서 그런지 땀을 많이 흘려서 베개를 자주 빠는 바람에

                      네 개 추가로 구매했다)

6) 좁쌀 이불 - 구매한 출산 용품 중 정말 애용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 모로 방지로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우리 쌍둥이들은 스와들업 같은 제품을 싫어하여 좁쌀 이불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뒤집이 방지용으로 라지 사이즈까지 추가로 구매하여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는 제품이다.

7) 역류방지 쿠션 - 출산선물로 받은 제품들로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아기들이 오래 누워있으면 등이 휘고 좋지 않다는

                       후기를 종종 보게 되어, 30분 이상은 되도록 눕혀두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8) 유아 매트 - 유아 매트는 아직 구매 전이다. 베이비페어에서 구매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하던데 남편이랑 다음 

                       베이비페어에 방문하게 되면 구매할까 생각 중이다.

9) 방수요/방수매트 - 방수매트는 정말 필요한 제품이다.

                                베이비페어에서 저렴하게 잘 구매했는데 산후조리원과 출산한 병원에서도 선물로 주셔서 현재 5개 보유 중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남자 아기들을 키우시는 경우 5개 정도는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

                               (기저귀를 열다가 쉬가 이리저리 마구 발사되는 경우들이 있어서 자주 갈아줬어야 했다 ^^;;)

 

출산 준비물 - 기타용품
출산용품 중 기타용품

3. 기타 용품

1) 쌍둥이 유모차 - 미리 구매하고 조금은 후회한 제품이다.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미리 당근 마켓에서 구매했는데 결론적으로 나중에 아기들이 혼자 앉을 수 있을 때

                            구매했어야 했다. 다른 분들이 만약 유모차를 고민하고 있다면 꼭 출산 후 그 시기에 맞는 제품을 구매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2) 모빌 - ISEOULU라는 곳에서 선물로 받은 모빌, 현재 아기 침대에 붙어있는데 아기들이 보다가 잠들기도 하는 must have 아이템

3) 아기띠 - 베이비페어에서 포그내 아기띠 all in one 맥스 제품으로 두 개 구매 하였다.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추천받아서 구매한 제품인데 사실 신생아부터 3개월까지는 아기들이 불편해해서 사용하지 못했고

                오히려 요즘 매일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제 아기들도 편안해하고 안기면 잠드는 제품

4) 카시트 - 차량에 설치가 필요한 0-4세까지 사용하는 제품은 베이비페어에서 구매하였으며, 병원에서 산후조리원으로 이동 시 사용할

                  바구니 카시트의 경우 당근 마켓에서 무료 나눔으로 나온 깨끗한 제품들이 많아서 두 개를 무료로 얻어 사용했다.

                  병원에서 산후조리원,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올 때 사용 후 사용하지 않아 다시 당근 무료 나눔으로 보내준 제품

5) 아기 의자 - 아기 의자 같은 경우 정말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는데, 유명한 범보 의자를 당근 마켓에서 무료로 받았다.

                      만약 새것으로 구매하고 싶다면 미리 구매하지 않고 아기들이 어느 정도 등에 힘을 기른 후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6) 기저귀 쓰레기통 - 매직캔 제품 다양한 광고를 통해 구매했는데, 고소(?)한 아기 응아 냄새를 정말 잘 막아주는 탁월한 쓰레기통이다.

                                쌍둥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25-27리터짜리로 고매할 것을 추천한다.

                                더 작은 사이즈를 구매하면 하루에 두 번 쓰레기통을 비워야 해서 번거로울 것이다. 

                               27리터 사용 중인데 하루에 한 번 비우고 있다.

나머지 제품들은 호불호 없이 선물로 다양하게 받아 잘 사용 중인 제품이고 좀 더 사용해봐야 후기를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출산 시 필요하다고 구매했던 산모를 위한 제품들에 대해 후기를 공유하고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이기에 참고가 되는 정도의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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