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육아 필수용품 - 브라비(Burabi) 적응기

쌍둥이 육아 필수용품 - 브라비(Burabi) 적응기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쌍둥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네이버에 쌍둥이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뜨는 것이 바로 분유 제조기이다.

워낙 새로운 신문물에 관심이 많은 언니 덕분에 알게 된 것으로 내 돈으로 직접 구입한 제품이다.

 

모유수유를 하면 정말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나의 모유의 양은 쌍둥이들 모두를 먹이는데 충분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제왕절개를 해서 그런지 빈혈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서 모유수유를 그만하라고 하셔서 분유를 생각보다 빨리 먹여야 했다.

 

분유 제조기를 구매하기 전 어떤 브랜드 것을 구매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이 되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브라비는 물 온도 조절도 물 량 조절도 10ml로 더 세밀하게 조절이 가능하고, 어플이랑 연동이 되어, 핸드폰으로 기계를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나는 결국 브라비를 선택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 두 개의 제품 중 가장 큰 차이점으로 보이는 것들을 정리하여 아래와 같이 표로 작성해보았다.

단점이 두 제품이 모두 비슷한데, 은근 세척이 귀찮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아기들이 먹는 분유를 제조하는 제품이다 보니 꽤 자주 분해해서 하나하나 세척을 해줘야 하고 세척하고 완벽하게 마를 때까지 조립해서 쓸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가 부품들을 추가하여 구매한다. (표에 나와있는 가격은 추가 부품 구매 없이 기계 하나만 구매했을 때의 가격이다)

 

브레짜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조유량이 30ml이기 때문에 30, 60, 90 이런 식으로 용량을 탈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만약 아기가 40ml만 먹는 아기라면 60ml로 만들어서 20ml를 버려야 하는.. 모아놓고 보면 꽤 치명적인 분유 낭비인셈이다.

 

브라비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분유통이 노출형이 아닌 매립형이라는 것과 물통이 짙은 색이라 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사실 덕분에 한두 번 정도 우리 아기들이 거의 맹물 수준의 분유를 먹은 적이 있다..ㅠ 분유통이 거의 빈 것도 모르고 조유 하여 먹인 것이다.(정말 치명적인 단점이다 ㅠ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말 수시로 분유통과 물통을 확인해야 한다)

예시로 분유 통과 물통을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쓰이는 사진을 정말 심각하게 못 찍는 사람으로 유명함으로 사진이 너무 허접해도 양해 부탁드린다. ㅠ 블로그 활동을 하며 사진 스킬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새벽에 쌍둥이가 동시에 울어 정신이 없을 때 브라비에 젖병을 놓고 조유 해서 바로 먹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언니와 나, 그리고 우리 아들들까지 두 쌍의 쌍둥이를 키우고 계신 우리 엄마가 브라비를 쓰실 때마다 계속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 쌍둥이를 키울 때는 하나하나 손으로 타서 먹였어야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자동 분유 기계도 있어서 쌍둥이 키우는 것이 전보다 많이 정신없고 어렵지 않다고 하셨다.

 

정말 쌍둥이 육아에는 브라비가 최고의 육아 템이라고 강조 강조 또 강조해서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