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카스테라에 도전하다
갑자기 왜 이렇게 다양한 베이킹을 포스팅하게 되는지 ㅎ
나의 블로그의 색이 갑자기 요리/베이킹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이 될 정도로 최근 베이킹 포스팅만 너무 작성 중이다. 사실 우리 형부랑 언니가 집에 계란 90개를 가져오면서 이 모든 베이킹이 시작되었다. 계란을 핑계로 다양한 빵을 만들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ㅎ
카스테라는 나중에 쌍둥이들이 커서 빵을 먹을 수 있게 되면 첫 빵?으로 소개해주고 싶은 개인적으로 빵 중에서는 그래도 건강한 빵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라, 미리 한번 쯤은 만들어보고 싶었다.
지난번에 올린 치즈케이크 역시 만드는 과정보다 굽는 과정이 좀 더 중요하고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카스테라도 마찬가지였다.
머랭이 들어가서 그런지, 온도 조절을 잘못하면 뭐가 폭삭 내려앉거나 촉촉함이 떨어지거나 부드러움이 떨어지는 그런 느낌이었다.
만약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이제 베이킹은 당분간 그만하고 싶을 정도로 불태웠다ㅋ)
Ingredient
가염버터 110g
식용유 50g
우유 160g
계란 10개
설탕 150g
박력분 160g
바닐라익스트랙 4g
만드는 방법
(핑계 아닌 핑계로 쌍둥이를 보면서 빵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ㅠ 원래 목표는 과정을 모두 사진으로 담는 것인데 중간중간 많은 과정의 사진이 없는 점 양해 바란다.)
1. 계란의 노른자 흰자를 분리하여 준비해둔다.
2. 그 후 미리 박력분 160g 을 계량하여 준비해둔다.
3. 작은 냄비에 식용유, 버터, 우유를 넣고 버터가 다 녹을 때까지 적당히 약불에 데워준다.
4. 그 후 준비한 바닐라 익스트랙 오일을 3번에 넣고, 그 다음 박력분을 체에 걸러 넣는다.
5. 그 후 준비한 계란 노른자를 넣고 잘 섞으면 아래와 같은 노랑 반죽이 나온다.
6. 이제 머랭을 만들 차례다. 희자에 설탕을 약 3-5번에 나누어 넣어주면서 휘핑하여 머랭을 만들어 준다. 적당히 걸죽하고 하드 해질 때까지 휘핑한다.
- 이 때 쯤 오븐을 예열하는 게 좋은데 우리 오븐은 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보통 150-160도에서 카스테라를 굽는다고 하는데 약간 높은 온도인 155도로 예열했다.
7. 그 후 노른자를 섞어 만들어둔 메인 반죽에 머랭을 3-5번에 걸쳐 넣으며 섞어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너무 많이 섞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죽이 푹 꺼질 수도 있다.
8. 반죽을 다 준비했으면 준비된 틀에 반죽을 넣는다. (높이가 있는 2호 원형들에 구웠다)
9. 공기가 빠질 수 있도록 틀을 바닥에 탕탕 내리쳐주어 공기층을 없앤다.
10. 카스테라는 중탕하여 구워야 부드럽기 때문에 틀보다 큰 틀 혹은 오븐 사용이 가능한 냄비를 준비한다음 그 안에 끓는 물을 적당히 넣은 후 반죽이 담긴 틀을 넣는다.
11. 155분 예열된 오븐에서 약 65분 정도 구워주었다. 쇠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아무것도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구워주었다.
보송보송하고 부드러운 카스테라다. 블랙커피 혹은 우유랑 먹으면 정말 맛있다는!!! 아기들에게도 얼른 만들어주고 싶다. 언제 이유식을 시작하고 언제쯤 빵을 먹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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